미국 금리인상 국내 비철업체에 우호적 환경 [대신증권]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대신증권은 미국 금리인상 이후 내년부터 고려아연을 비롯 영풍, 풍산 등 국내 비철업체에 우호적인 환경이 될 것으로 17일 전망했다.

이 증권사 이종형 연구원은 "미국 금리인상으로 그간 부진했던 금속가격의 확실한 바닥을 확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하반기 이후 가격이 가장 부진했던 아연과 니켈의 반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비철가격이 한계원가 수준에 근접해 감산확대가 불가피하고 미국의 금리인상은 그간 금속값 하락세의 원인이었던 투기적 매도가 청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1985년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기는 총 4번 있었는데 때마다 구리, 아연 등 비철값은 상승했다"며 "금리인상 이후 달러가 급격히 반등하면서 예상과 다르게 금속가격이 추가 하락한다 하더라도 비철업체들의 매출은 대부분 달러기준이므로 헤지가 가능할 것"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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