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수출용 재배단지 대호간척지 쌀 첫 수출"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수출용 쌀 재배단지로 조성된 충남 당진의 대호간척지 쌀이 첫 수출길에 오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대호간척지에서 생산된 쌀이 각각 호주(40t)와 뉴질랜드(20t)로 수출된다고 17일 밝혔다.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쌀수출협의회를 통해 싱가포르 등으로 400t이 수출된다.

이를 기념해 이날 오후 2시 전북 군산 소재 제희미곡종합처리장에서 대호간척지 쌀 수출식이 개최돼 수출할 쌀 포대에 서명,
컨테이너 봉인과 수출용 쌀 적재차량 배웅 등의 행사가 열린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쌀 관세화와 소비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대호간척지 수출용 원료 벼 재배단지를 조성했다"며 "수출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호주로 수출되는 쌀 가격은 ㎏당 1.3달러로 지난해 평균 쌀 수출가격인 ㎏당 2.4달러보다 54% 낮은 수준으로 가격 경쟁력이 더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수출용 쌀 재배단지 이외의 국내산 쌀은 올해 1∼11월 2055만t(480만 달러 상당)이 수출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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