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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볼티모어 오리올스 간다…17일 극비 미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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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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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O 페이스북]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김현수(27)의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간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김현수가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 놓은 상태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국내 한 매체는 17일 오전 김현수가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워싱턴 D.C.로 향했다고 전했다. 미국 동부지구인 워싱턴 D.C.에는 그동안 김현수와 꾸준히 연결돼 온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있다.

볼티모어 현지 언론의 보도도 김현수의 볼티모어 행을 뒷받침 하고 있다.

볼티모어 지역 언론인 ‘볼티모어 선’ 소속 댄 코놀리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김현수가 볼티모어 구단이 요청한 메디컬 테스트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현수와 볼티모어 구단은 2년 총액 700만 달러(약 82억 6500만원)에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김현수도 본인의 미국행을 공개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수는 공항에서 만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묻는 질문에 “에이전트를 만나러 떠난다. 잘 다녀오겠다”라고 답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출국하냐”란 질문엔 말 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만약 김현수가 볼티모어와 2년 700만달러의 조건으로 계약한다면 이는 순수 연봉으로만 따졌을 때 앞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강정호와 박병호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받게 된다.

강정호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4년 1100만 달러(129억 8500만원)에, 박명호는 미네소타 트윈즈와 4년 1150만 달러(135억 7500만원)에 각각 계약한 바 있다.

2006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김현수는 통산 타율 3할1푼8리, 출루율 4할6리를 기록했다. 2015년에는 63개의 삼진을 당하는 동안 101개의 볼넷을 얻어냈으며, 통산 기록에서도 삼진(501개)보다 더 많은 볼넷(597개)을 얻어냈을 정도로 좋은 선구안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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