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46)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중국 프로축구 항저우 뤼청(그린타운) FC의 지휘봉을 잡는다.
홍명보장학재단은 17일 “홍 감독이 그동안 아시아의 여러 클럽들로부터 입단 제의을 받았다”며 “항저우 구단의 축구에 대한 철학과 강한 영입 의지가 홍 감독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하게 되는 도전인 만큼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미래가 밝은 팀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항저우 구단도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오랫동안 고심한 끝에 홍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결정했다”며 홍 감독과 계약했음을 알렸다.
1988년 창단한 항저우는 2001년부터 2006년까지 2부리그에서 활동하다가 2007년에 1부리그로 올라섰다. 올해 11위로 마감한 항저우는 2010년 4위를 차지한 게 역대 최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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