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게임시장의 거센 성장세는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경상보(北京商報)는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 16일 열린 '중국 게임산업 연례회의'에서 올해 중국 게임산업 매출규모가 전년 동기대비 무려 22.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17일 보도했다.
올해 중국 게임유저 수는 5억3400만명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으며 클라이언트 게임, 웹 게임, 소셜게임, 모바일과 CD, TV 게임 등 전체 게임시장 매출 규모가 전년 동기대비 22.9% 껑충 뛴 1407억 위안(약 25조36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2010년 대비 무려 4.35배, 최근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며 세계 2대 시장으로 자리잡은 중국 영화시장의 3.3배에 육박하는 규모다. 올해 중국 영화시장 박스오피스는 전년대비 40% 급증하며 430억 위안 돌파가 점쳐지고 있다.
중국 자체개발 게임의 시장입지가 크게 높아진 것도 중요한 변화로 주목됐다. 올해 중국 국산 인터넷 게임 매출 규모는 전년 대비 35.8% 급증한 986억7000만 위안으로 전체 시장의 70.1%를 차지할 전망이다. 이는 2010년의 5.1배에 달하는 수치다.
중국 내 경쟁력이 확보되면서 해외진출에도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올해 해외시장 매출 규모는 53억1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23.1%, 2010년 대비 무려 23.1배 급증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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