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소식에도 1.8% 급등하며 건재함을 보였던 중국 증시가 하루 만에 힘을 잃고 18일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이번주 마지막 거래일인 1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포인트0.03%) 떨어진 3578.96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은행주 등에 이끌려 1% 가량 급등하며 주가가 3600선을 넘어섰지만 이후 급락해 전 거래일과 비슷한 수준으로 거래를 마쳤다.
내년 중국 경제발전 향방을 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가 이날 막을 올렸지만 이는 이미 몇 주 전부터 예고된 일로 강세장을 이끌만한 동력은 되지는 못했다. 구체적인 부양책이 공개되는 다음주에야 호재로의 '위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선전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58포인트(0.28%)가 빠진 2335.60으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엇갈린 모습을 보이며 전거래일 대비 4.77포인트(0.04%) 주가가 오른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판 나스닥인 창업판(차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44포인트(0.19%)가 빠진 2830.26으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선전 두 거래소 거래량은 각각 3653억9000만 위안, 5934억7000만 위안으로 총 9588억6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미배당 종목인 차신구가 7.99% 주가가 뛰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교통운수(1.34%), 상품무역(1.32$), 종합산업(1.08%), 바이오제약(1.03%), 주류(0.97%), 식품산업(0.78%) 등이 뒤를 이었다.
가구산업의 주가가 2.17% 빠지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전자정보(-1.40%), 기타산업(-1.22%), 발전설비(-1.18%), 인쇄포장(-1.17%), 전자기기(-1.17%), 제지(-1.09%) 등 분야의 낙폭도 상대적으로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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