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의 오염퇴적물 정화사업으로 울산 방어진항과 부산 남항의 수질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해수부에 따르면 울산 방어진항의 해수 수질 기준은 Ⅰ(매우좋음) 등급으로 나타났으며 부산남항도 사업 전 Ⅲ(보통)∼Ⅴ(매우나쁨)에서 Ⅰ(매우좋음)∼Ⅲ(보통)으로 2단계 상승했다.
해수부는 2009년부터 부산남항(2009~2014년), 용호만(2009~2011년), 여수신항(2011년), 울산 방어진항(2012~2014년)에 예산 약 540억원을 투입해 해양오염퇴적물 49만2000㎥를 파냈다.
해수부는 지역주민과 관광객 중 수질개선에 대해 93%, 악취감소에 대해 92%, 사업 필요성에 대해 99%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내년에 약 147억원을 투입해 울산 장생포항, 진해 행암만의 2년차 사업과 부산다대포항의 신규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며 사업이 끝난 부산용호만, 부산남항, 울산방어진항에 대해서는 복합형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확대·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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