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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복되는 스모그에 대기개선 목표 달성 실패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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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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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차이신망]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중국이 심각한 스모그 탓에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공든 탑이 무너지게 생겼다.

장다웨이(張大偉) 중국 베이징(北京)시 환경감측센터 주임이 지난 20일 "지난 달부터 스모그 경보가 네 차례나 발령될 정도로 대기 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연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져 오염물질감소 목표 성취가 어려워졌다"고 말했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21일 보도했다.

올해 베이징 환경 기준 목표는 지난해보다 미세먼지 농도를 5% 이상 낮추는 것이었다. 지난해 베이징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86으로 올해말까지 81.7 이하로 낮춘다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베이징은 11월 이전까지만 해도 평균 미세먼지농도가 74로 지난해보다 10% 이상 낮아진 수치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두 달 여 사이에 미세먼지농도가 대기안전기준치를 4번 넘어서고 기준치의 50배 이상을 초과하는 등 평균 미세먼지농도가 급격히 올라가 당국의 대기질 개선이 어려워지고 말았다.

18일에는 스모그 경보 최상단계인 적색경보가 두 번째로 발령되기도 했다. 장 주임은 "이번 적색경보를 발령하지 않았다면 미세먼지 농도가 10%~30% 더 높아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적색경보 발령 시에는 산업 공정이 일부 중단되고 차량2부제 시행으로 도로 차량이 절반 가까이 통제된다. 중국 기상청은 강한 북풍이 불어오는 23일부터 스모그가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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