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소비심리 회복으로 지난달 카드사용액이 1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여신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54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다.
연구소는 11월 소비자심리지수가 106포인트, 소비지출전망 CSI(소비자동향지수)가 110포인트로 각각 올해 최고치를 기록해 이 같은 소비심리 개선이 카드사용액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법인카드 사용액 증가율은 19.1%로 개인카드 사용액 증가율 7.6%보다 컸다.
전체 결제금액 중 체크카드 비중은 20.7%로 지난해 19.9%에서 0.8%포인트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항공사, 여행사, 면세점 등 해외여행 관련 업종의 카드승인액이 지난해보다 21.1% 증가했다.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 유통업종 승인액의 경우 지난달 20일부터 보름간 진행된 'K-세일데이' 효과를 누리면서 10.0% 증가했다.
보험업종 승인액 증가도 눈에 띄었다. 지난달 보험업 카드승인금액은 1조44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4.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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