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원자력연구원은 22일 본원에서 대전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제1회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 창의력경진대회’을 열었다. 사진은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의 모습. [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대전지역 중·고등학생들의 창의력을 증진하기 위한 ‘제1회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 창의력경진대회’가 22일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열렸다.
원자력연구원이 주최·주관하고 미래창조과학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국립중앙과학관이 후원한 이번 경진대회에는 지난 11월 예선을 거쳐 이번에 본선에 진출한 대전지역 중·고등학교 20개 팀(팀별 학생 2명, 지도교사 1명), 총 60명이 참가했다.
본격적인 대회에 앞서 참가자들은 오전에 ‘세상에서 가장 빠른 로봇이야기’를 주제로 원자력융합기술개발부 박종원 선임연구원의 강연을 들었다. 이후 원전 안전성 향상을 위한 연구시설인 ‘ATLAS’와 국내 개발 소형 원자로 SMART 연구시설인 ‘SMART-ITL’을 방문, 연구개발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과학과 원자력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보냈다.
오후에는 ‘오늘날 세상을 바꿔 놓은 원자력, 앞으로 30년 후 원자력은 우리 생활 속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을까?’라는 주제로 팀별 자료 작성 및 발표가 진행됐다. 심사위원들은 창의성, 독창성, 논리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원자력연구원은 중등부와 고등부에서 각각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에게 대전광역시교육감상(1개 팀), 한국원자력연구원장상(2개 팀), 국립중앙과학관장상(3개 팀) 등 총 12점의 상을 수여했다.
중등부에서는 김우현, 송영진 성덕중 학생 팀이, 고등부에서는 김민지, 신우림 대전전민고 학생 팀이 1등의 영예를 안고 대전광역시교육감상과 부상을 받았다.
김종경 원자력연구원장은 “이번 대회는 대전지역 중·고등학생들이 원자력 과학기술에 대해 흥미를 갖고 탐구하는 장을 마련함으로써 미래 과학기술을 이끌어 갈 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자력연구원은 지난 10월부터 대전지역 중·고등학교에 ‘제1회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 창의력경진대회’ 개최 일정을 공고하고 지난달 예선을 거쳐 12월 초 본선에 진출한 중·고등학교 20개 팀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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