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과 김영목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하 코이카) 이사장은 두 기관간 실질적 협력체계 구축으로 원조효과성을 보다 높이기 위해 ‘협업 강화를 위한 이행계획’을 공동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행장과 김 이사장은 23일 저녁 이 같은 내용의 이행계획서에 합의한 후 공동 서명했다. 수은은 유상 원조기금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수탁기관이고, 코이카는 무상원조를 전담하는 기관이다.
이날 발표된 이행계획은 한국의 유무상 원조를 전담하는 두 기관의 실질적 협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분야별 목표와 과제를 담고 있다. 두 기관은 이행계획에 5대 전략분야를 지정하고, 각 분야별로 구체적 대상사업을 선정해 기관별 지원방향과 수단을 명시했다.
우선 파급효과가 큰 중점협력국의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 대해 수은의 금융 지원과 코이카의 사업타당성조사(F/S) 등의 유기적 연계가 이뤄진다. 개도국 농촌종합개발 사업에 대해선 각 기관에 특화된 전문성과 개발경험을 살려 공동으로 기획·실시키로 했다.
이밖에 두 기관은 ▲성과지향적 협업모델 구축을 위한 제도 개선 ▲개발협력효과성 제고를 위한 공동조사, 공동연구, 상호교류 및 정보공유 ▲대국민 ODA 인식 증진 등을 위한 세부 프로그램을 공동 실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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