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인터코스 손잡고 화장품 제조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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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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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신세계인터내셔날이 화장품 제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탈리아 화장품 제조사 인터코스와 합작법인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를 설립하고 화장품 제조업에 진출한다고 24일 밝혔다.

인터코스는 샤넬·에스티로더·디올 등 전세계 300여 개사와 거래하는 글로벌 화장품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ODM(제조자개발생산) 기업으로 색조화장품에 강점을 지녔다. 합작 법인의 지분율은 50대 50이며 대표이사는 김왕배 인터코스코리아 법인장이 맡는다.

우선,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는 경기도 오산 가장산업단지 내에 생산공장과 R&D(연구개발) 혁신센터를 만들고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생산에 들어간다.

아시아인에 적합한 색조와 스킨케어 제품을 개발해 2020년까지 연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최홍성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는 "한국과 아시아 고객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화장품을 제공하고자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인터코스와 손을 잡았다"며 "혁신 제품과 마케팅으로 아시아 뷰티 시장에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신세계그룹의 패션을 담당하는 기업으로 화장품 사업에는 2012년 색조 브랜드 '비디비치'를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그후 신세계백화점에서 운영하던 화장품편집숍 '라 페르바'와 향수 브랜드 '바이레도', '산타 마리아 노벨라' 사업권을 인수하면서 그룹 내 화장품사업을 전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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