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판다가 눈 사람이랑 똑 닮았네. 수많은 눈사람 사이에 판다가 숨어 있는 그림이 온라인상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누리꾼들은 귀여운 판다를 찾은 뒤에는 "판다 찾았다" 등의 댓글을 달고 있다.
헝가리 아티스트 게리게이 두다스는 지난주에 판다 한 마리가 눈사람들 속에 숨어 있는 그림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렸다. 자신의 그림 아래에는 "그들(눈사람) 중에 판다가 있어요. 찾을 수 있나요"라는 글을 썼다. 이 게시물은 순식간에 사람들의 이목을 끌면서 현재 페이스북에서만 16만 건의 공유를 기록할 정도로 전세계 누리꾼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림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도 매우 재미있는데 누리꾼들은 판다를 찾지는 않고 그림에 있지도 않은 이상한 물건들을 찾았다며 댓글을 달았다. 한 누리꾼은 “나는 용, 슬리퍼 두 개, 탄산 음료 한 캔을 찾았는데 판다는 못 찾겠네요”라는 댓글을 달아 가장 인기 높은 댓글로 올랐다. 또 다른 누리꾼은 눈사람 코로 묘사된 당근을 찾았다며 장난을 쳤다.
대다수 누리꾼들은 판다를 찾는데 의외로 시간이 꽤 걸리지만 재미있다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그래미 어워즈를 수상한 폴 반 다이크 등 유명인들도 판다 찾기에 동참하면서 현재 판다 찾기 그림은 트위터 등 여러 SNS로 퍼지고 있다.
게리게이 두다스는 i100과의 인터뷰에서 “판다 사진의 인기로 깜짝 놀랐고 지금도 믿을 수 없다"며 "그러나 정말 행복하다. 내가 만든 것을 사람들이 좋아해준다는 것은 정말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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