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5/12/24/20151224113524105330.jpg)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4일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국정운영보다 진박(진짜 박근혜) 후원이 우선”이라며 “총선이 다가올수록 선거개입은 노골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새정치민주연합 제공]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4일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국정운영보다 진박(진짜 박근혜) 후원이 우선”이라며 “총선이 다가올수록 선거개입은 노골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지난 21일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을 방문한 것을 거론하며 “박 대통령의 진박 밀어주기가 점입가경”이라며 “진박 예비후보가 지근거리에서 수행하도록 했는데, 총선용 일정기획까지 짜는듯하다”고 이같이 비판했다.
특히 그는 박 대통령이 ‘국회 심판론’을 연일 거론하자 “국정을 둘러싼 모든 문제의 근원을 국회 탓으로 돌리는 ‘기승전국회’ 식의 대통령 억지는 생산적 국회에 방해된다”며 “대통령 주재 모든 회의는 국회규탄회의로 바꿔야 할 것 같다”고 힐난했다.
이 원내대표는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전날(23일) 새정치연합을 전래동화 ‘해님달님’의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는 호랑이’에 비유한 데 대해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겠다고 해서 떡 28개 다 드렸다”며 “정부여당이 요구한 경제민생 관련법 30개 가운데 28개를 합의 처리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떡을 다 드렸더니, 이제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기업활력제고특별법 처리를 압박하고 있다”며 “70만 일자리 창출 경제효과를 운운하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만 하더라도 어떻게 일자리가 창출되는지 설명이 없다.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