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6일 서울 여의도동 KBS 공개홀에서 진행된 ‘2015 KBS 연예대상’에는 방송인 신동엽, 걸그룹 AOA의 설현, 가수 성시경의 진행으로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한 조우종은 “처음에 (송)해 형이라고 부르는 것만으로도 불쾌해하는 반응이 있었다. 처음에 어떻게 대할까 하다가 할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보통의 손자들처럼 편하게 다가가고자 했는데 워낙 친구처럼 잘 맞춰주셔서 이렇게 상까지 받게 된 것 같다. ‘나를 돌아봐’하면서 PD들이 원형탈모에 걸렸는데 해 형 덕분에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송해는 “오늘 KBS연예대상은 나날이 국민 여러분의 사랑을 받고 있다. 우리 생활이 얼마나 급하고 빠르고 얼마나 주변이 시시각각 변하나. 그 사이마다 국민이 걱정하고 마음 아파할 때 위로해준 게 이 자리 계신 여러분이다. 선배 입장으로 여러 후배와 부딪치다 보니 이런 영광이 온 것 같다. 100세에 저 세상에서 나를 데리러 오거든, 우리 후배들 활동하는 것 보고 가야하니까 조금만 기다리라 전해라”는 수상 소감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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