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안양소년원, 교장 황계연)에 재원중인 성모양이 송호대 뷰티케어과에 장학생으로 합격해 새 삶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선물했다.
성 양은 재원기간 헤어디자인반에서 미용 국가기술자격증, 두피모발관리사 자격을 취득했고 검정고시 공부에도 매진해 고입·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또 교양수업도 틈틈이 받아 컴퓨터관련 자격시험, 한자능력시험에 합격하는 등 장족의 발전을 해왔다.
마침내 대학 합격의 결실을 맺었을 뿐만 아니라 장학생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낸 것이다.
입원 당시에는 학업과 진로를 포기한 상태였지만 소년원 교육과정을 통해 대학으로 가는 길을 열었고 국가기술자격증은 뷰티케어과 장학생이 되는 밑거름이 됐다.
한편 성모 양은 “소년원에 온 것은 기회였고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면서 “대학교를 열심히 다녀 사회에 보답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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