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예대상 김구라 대상보다 더 뜨거웠던 레이양, 논란만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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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3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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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연예대상 김구라 레이양 논란 MBC 연예대상 김구라 레이양 논란 [사진=MBC캡처/ 사진클릭하면영상이동]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MBC 연예대상'에서 김구라가 대상을 받았지만, 주목은 레이양이 더 많이 받았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데뷔 22년을 맞은 김구라는 유력한 대상 후보인 유재석을 제치고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무대에 올라온 김구라는 미소를 지으며 "정말 행복하고 잊을 수 없는 순간이지만 역설적으로 이 수상에 큰 의미를 두진 않겠다. 이 수상이 내 방송 생활을 규정짓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방송은 시청자 분들을 위해 존재한다.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 올해부터 방송 스태프들 이름을 외우는 사람으로 거듭나겠다"며 대상 소감을 발표했다.

그런데 시청자들은 김구라가 아닌 김구라를 축하해주기 위해 무대에 올라온 레이양에게 시선을 빼았겼다. 당시 레이양은 '복면가왕' 팀을 대표해 현수막을 들고 무대에 올랐다. 

문제는 김구라가 대상 소감을 얘기하는 내내 레이양의 모습이 계속 카메라에 잡혔던 것. 특히 레이양은 김구라 축하가 아닌 카메라에 나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했다. 

레이양은 카메라가 김구라만을 찍기 위해 줌인하자 현수막을 접으면서까지 카메라에 잡히기 위해 노력했고, 연신 어색한 미소를 짓고 머리를 매만지는 등 꼴불결(?) 행동을 계속했다. 

이후 레이양의 향한 태도논란이 커지자, 소속사는 "신인이고 시상식이 처음이다보니 의욕이 앞서는 바람에 벌어진 일이다. 죄송하다"며 레이양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또한 소속사는 "무대에서 내려와 다시보기로 자신의 모습을 보고 할 말을 잃었다. 명백한 잘못이다. 김구라 씨에게 직접 사과를 했고, 김구라 씨는 괜찮다고 했다. 레이양 스스로도 민망하고 죄송해서 얼굴을 들 수 없을 정도로 잘못했다고 했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하지만 레이양의 공식 사과에도 비난은 계속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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