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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복지부의 지방자치단체 예산안 재의(再議)요구에 유감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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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3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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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서울시가 30일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예산안 재의(再議)요구 지시'에 대해 응할 의사가 없음을 명백히 밝히며 유감을 표명했다.

장혁재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오후 신청사 2층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장 실장은 "청년활동 지원 사업 및 예산(90억)은 서울시장과 서울시민의 대표인 서울시의회가 충분한 논의 과정을 거쳤고, 그 필요성을 공감하여 시의회에서 만장일치로 의결한 것"이라며 "보건복지부 장관이 서울시의회가 정당하게 심의‧의결한 예산에 대해서 재의를 요구하라고 지시한 것은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지방자치제도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이어 장 실장은 "중앙정부는 불필요한 공방을 끝내고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혜를 모아 하루 속히 사회적 합의를 통한 ‘통합’의 청년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논의의 장이 만들어지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오전 국무조정실 및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중앙정부에 '사회적 대타협 논의기구'를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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