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연기대상 지성 아내 이보영[사진=MBC 방송캡처]
아주경제 조영주 기자 =배우 지성이 MBC '2015 MBC 연기대상'(이하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은 가운데, 그의 아내 이보영이 과거 방송에서 밝힌 일화가 새삼 눈길을 끈다.
지난 2011년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출연한 이보영은 "연기하며 힘들었던 기억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신인시절 영화촬영을 할 때 걸어가는 뒷모습을 찍는 신이 있었다"며 입을 열었다.
이보영은 이어 "당시 감독님이 '걷는 것도 제대로 못하냐. 다시 걸어라'라며 혼을 내 그 장면만 30번을 반복했다. 정말 죽고 싶었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보영은 또 "그 장면은 결국 편집이 됐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감독님이 나에게 감정을 몰입시키려고 일부러 혼내신 것 같다. 하지만 당시에는 너무 자존심이 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0일 방송된 MBC '2015 MBC 연기대상'에서 지성은 '킬미 힐미'로 대상, 최우수상, 베스트 커플상, 10대 스타상 등을 받으며 4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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