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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US오픈에서 포효하는 타이거 우즈. 우즈는 그 대회까지 메이저대회 14승을 올렸으나 그 이후로 7년동안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안지 못했다. [사진=SI 홈페이지]
타이거 우즈(미국)가 30일(현지시간) 만 40세가 됐다. 우즈는 최근 잇단 부상으로 ‘골프 황제’의 위상에 금이 갔지만, 그가 1996년 8월 프로전향 후 약 20년동안 세운 각종 기록들은 여전히 빛난다.
우즈는 메이저대회 14승을 포함해 미국PGA투어 통산 79승을 올렸다. 2000년 US오픈에서는 메이저대회 사상 2위와 가장 큰 타수차인 15타차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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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는 1997년부터 2008까지 메이저대회에서 통산 126언더파를 기록했다. 그 기간에 메이저대회에서 40라운드 이상 한 다른 선수는 138명이다. 138명 가운데 가장 성적이 좋은 제프 오길비(호주·63오버파)보다 189타나 적게 쳤다.
◆2
우즈는 1999년 중반부터 2001년 중반까지 38개 스트로크플레이 대회에 나서 20승을 거뒀다. 승률 52.6%다. 우즈는 그 기간에 토털 472언더파를 쳤는데, 이는 둘째로 스코어가 좋은 비제이 싱(피지)보다 307타나 앞선 것이다.
◆3
우즈는 1998년부터 2005년까지 142개 미국PGA투어 대회에서 연속으로 커트를 통과했다. 이는 투어에서 이 부문 2위인 바이런 엘슨(113개 대회 연속 커트 통과)의 기록을 29개 대회나 경신한 것이다. 우즈 기록의 절반 정도 연속 커트통과 기록을 지난 선수조차 네 명에 불과하다.
◆4
우즈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대회에서 통산 18승을 거뒀다. 이 부문 2위는 제프 오길비로 3승이다.
◆5
우즈는 1997년부터 2008년까지 출전한 메이저대회에서 42차례나 단일 라운드 선두(공동선두 포함)를 기록했다. 그 기간 이 부문 2위는 필 미켈슨(미국)으로 13차례다. 우즈는 그 기간에 메이저대회 14승을 기록했다.
◆6
우즈는 미국PGA투어에서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모두 세 차례 했다. 출전한 대회에서 5연속 우승은 지난 60년래 미국PGA투어에서 우즈가 유일하다.
◆7
우즈는 미국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한 코스에서 8승 이상을 올렸다. 더욱 우즈는 세 코스에서 이 업적을 달성했다.
◆8
우즈는 세계 2차대전이후 미국PGA투어 한 대회에서 4년연속 우승 기록을 세운 유일한 선수다. 우즈는 두 번이나 그 기록을 세웠다.
◆9
우즈는 유러피언투어에서 통산 40승을 올렸다. 이는 유러피언투어 사상 셋째로 많은 승수다. 우즈는 유러피언투어에서 풀시즌을 뛴 적이 없다.
◆10
우즈가 미국PGA투어에서 거둔 통산 79승은 40세 이하 다른 선수들보다 적어도 67승이나 많은 것이다. 우즈를 제외한 40세 이하 선수들 가운데 미국PGA투어에서 8승 이상을 기록한 사람은 잭 존슨(미국), 애덤 스콧(호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더스틴 존슨(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제프 오길비, 버바 왓슨(미국) 등 7명이다. 이들의 총 우승 횟수는 67승이다.
◆11
우즈는 메이저대회에서 14승을 거뒀다. 이는 40세 이하 선수들가운데 미국PGA투어 통산 최다승 보유자인 잭 존슨(12승)보다 2승 많은 것이다. 존슨은 2016년 2월 40세가 된다.
◆12
미국PGA투어는 1988년부터 시즌말 조정된 평균타수를 발표하고 있다. 이 스코어가 68.6타보다 좋은(낮은) 경우는 모두 여섯 차례 있었는데, 다 우즈가 그 주인공이다.
◆13
우즈는 프로로서 미국PGA투어에 출전한 대회에서 모두 15차례 커트탈락했다. 현재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22·미국)는 통산 13차례 커트탈락했다. 우즈가 프로로 데뷔할 당시 스피스는 세 살이었다.
◆14
우즈는 30세 이전에 미국PGA투어에서 46승을 거뒀다. 이는 투어 사상 여덟째로 많은 승수다. 우즈는 30세 이전에 월터 헤이건보다 1승 많이 올렸다.
◆15
우즈는 33회나 36홀(2라운드) 후 단독선두로 나섰다. 그 중 우승은 28회로 승률 84.8%다. 잭 니클로스(미국)는 이 부문 승률이 63%다.
◆16
우즈는 미국PGA투어에서 45차례나 54홀(3라운드) 후 단독 선두를 기록했다. 그 가운데 우승은 43회로, 승률 95.6%다. 독보적이다. 최근 세 시즌 미국PGA투어에서 54홀 선두가 우승할 확률은 39.7%였다.
◆17
미국 주간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954년부터 ‘올해의 스포츠 선수’를 시상했다. 두 번이상 이 상을 받은 선수는 우즈가 유일하다. 우즈는 1996년과 2000년 이 상을 받았다.
◆18
우즈는 미국PGA투어와 유러피언투어에서 17회 연장전에 나갔다. 그 중 우승은 16승이다. 우즈가 연장전에서 진 것은 1998년 닛산오픈이 유일하다. 당시 우승자는 빌리 메이페어(미국)였다.
◆19
우즈는 USPGA챔피언십이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으로 바뀐 이후 유일하게 연속 우승한 선수다. 두 차례(1999∼2000년, 2006∼2007년)나 그랬다.
◆20
1900년 이후 남자골프 메이저대회에서 2위와 10타차 이상으로 우승한 사례는 딱 두 번이다. 두 번 모두 우즈가 주인공이다. 우즈는 1997년 마스터스에서 12타차, 2000년 US오픈에서 15타차로 우승했다.
◆21
우즈는 24세 때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역대 최연소 기록이다. 지난 50년동안 24세 이전에 메이저대회에서 한 번이라도 우승한 선수는 우즈 외에 다섯 명에 불과하다.
◆22
우즈는 2002∼2005년 미국PGA투어에서 3피트(약 90cm) 이내 퍼트를 1540회 했다. 그 중 실패한 것은 단 세 차례다.
◆23
우즈는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최한 대회에서 통산 9승을 올렸다. 이는 ‘구성’(球聖) 보비 존스와 같은 것이다. 우즈는 특히 2000년 US오픈에서 2위를 15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최근 100년동안 US오픈에서 2위와 10타 이상으로 우승한 사례는 우즈가 유일하다.
◆24
우즈는 US주니어챔피언십 US아마추어챔피언십 US오픈을 모두 우승한 유일한 선수다. 그는 더욱 세 번이나 그 위업을 이뤘다.
◆25
우즈는 현대 골프에서 4개 메이저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유일한 선수다. 2000년 US오픈 브리티시오픈 USPGA챔피언십에 이어 2001년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에서 우승했다. 이른바 ‘타이거 슬램’이다. 2001마스터스 우승 당시 그는 25세였다. 현대 골프에서 25세 이전에 메이저대회에서 4승을 거둔 선수는 우즈 외에 잭 니클로스와 로리 매킬로이 뿐이다.
◆26
남자골프 메이저대회에서 합계 18언더파 이상으로 우승한 케이스는 여덟차례 있었다. 우즈는 그 중 다섯 차례나 그랬다.
◆27
우즈는 토털 683주동안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점유했다. 이 부문 2위인 그레그 노먼(호주)보다 352주(약 6년)나 긴 기간이다.
◆28
미국PGA투어 단일 대회에서 7승 이상 거둔 사례는 다섯 번이다. 그 가운데 네 번은 우즈 몫이었다. 다른 유일한 사례는 샘 스니드로, 그린스보로대회에서 8승을 거뒀다.
◆29
우즈는 2000년 한 햇동안 메이저대회에서만 53언더파를 기록했다. 그 해 그 어떤 선수보다 35타 이상 좋은 것이다. 우즈의 메이저대회 스코어는 그러나 2015년 조던 스피스에 의해 깨졌다. 스피스는 올해 메이저대회에서 54언더파를 쳤다. 이 부문 2위 제이슨 데이(호주)보다 19타 좋은 것이다.
◆30
우즈는 미국PGA투어에서만 통산 1억1000만달러 이상의 상금을 획득했다. 우즈가 프로로 전향하기 직전연도인 1995년 투어의 통산상금 랭킹 1위 그레그 노먼의 상금액이 959만달러였다.
◆31
우즈는 미국PGA투어 시즌 최소 평균타수상(바든 트로피)을 아홉 차례 수상했다. 이는 이 부문 2위 빌리 캐스퍼(미국)와 리 트레비노(미국)보다 네 차례 많은 것이다. 이 상은 1937년 제정됐다.
◆32
2000년 미국PGA투어 대회에서 우즈가 한 라운드를 74타 이상으로 마친 것은 단 한 차례였다. 그해 마스터스 첫날 75타를 기록한 것이다. 그날 선수들의 평균타수는 75.59타였다.
◆33
우즈의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 통산 평균타수는 70.86타다. 마스터스에서 50라운드 이상 치른 선수가운데 가장 좋은 스코어다. 우즈는 마스터스에서 통산 11차례 ‘톱5’에 들었다. 이는 잭 니클로스에 이어 이 부문 2위에 해당한다.
◆34
우즈는 1999∼2009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통산 합계 82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는 그 기간 이 부문 2위보다 49타 좋은 것이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만 통산 1100만달러의 상금을 획득했다. 이는 아놀드 파머(미국)가 미국PGA투어에서 번 통산상금의 6배 이상에 달한다.
◆35
우즈는 20대에 미국PGA투어에서 46승을 거뒀다. 이는 역대 이 부문 2위인 잭 니클로스의 승수보다 16승 많다. 우즈가 20대일 때 같은 20대로서 가장 많은 승수를 올린 선수는 데이비드 듀발(미국)로 13승을 기록했다.
◆36
1997∼2008년 우즈는 메이저대회에서 34차례나 67타 또는 그보다 좋은(낮은) 스코어를 기록했다. 그 기간 이 부문 2위 선수의 횟수는 16라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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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즈를 제외하고 30세 이전에 두 자릿수 승수(메이저대회를 제외한 일반 미국PGA투어 대회)를 올린 선수는 로리 매킬로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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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는 30세 생일을 맞기 전에 메이저대회에서 10승을 거뒀다. 4개 메이저대회 중 가장 역사가 짧은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가 열린 1934년 이래 30세 이전에 메이저대회 5승을 거둔 선수는 우즈 외에 잭 니클로스가 유일하다. 니클로스는 30세 전에 메이저대회에서 7승을 거뒀다.
◆39
우즈는 1999년 USPGA챔피언십부터 2002년 US오픈까지 메이저대회에 11차례 출전해 7승을 거뒀다. 당시 우즈는 토털 94언더파를 기록했는데 이는 이 부문 2위 선수보다 60타 좋은(낮은) 스코어다.
◆40
우즈는 1999∼2003년 미국PGA투어에서 32승을 올렸다. 그 기간에 미국PGA투어에서 9승 이상을 올린 선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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