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의 가장 큰 목표 중 하나는 더 좋은 로스쿨 제도를 만드는 것"이라며 "투쟁의 연장선상에서 다시 학교로 돌아가 교수들, 교육부와 함께 제도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법치주의를 훼손하고 사법개혁을 방해하는 시도에 단호하게 대항하겠다"며 "법무부는 다양한 기관의 의견을 청취하겠다는 약속을 지켜달라"고 요구했다.
서울대 로스쿨 학생들은 지난 3일 법무부의 사법시험 폐지 유예 발표에 반발, 같은 날 긴급총회를 열어 학사일정 전면거부와 변호사시험 응시 거부를 의결했다. 하루 뒤인 4일에는 재학생 464명이 학교에 자퇴서를 제출하며 강하게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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