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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신당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독자신당 창당에 나선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31일 한·일 정부의 일본군 위안부 협상 타결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사죄를 촉구하며 대대적인 대여공세를 폈다.
안 의원이 이번 협상 과정에서 박 대통령과 정부의 사과를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성명을 통해 단순히 협상을 평가한 것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선명성 경쟁을 통해 정국 주도권을 잡으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한·일 정부의 일본군 위안부 협상 타결을 언급하며 “국제사회의 조롱을 받는 박 대통령의 외교적 참사는 씻을 수 없는 역사적 패배로 기록될 것”이라며 “대통령은 국민과 위안부 어르신들께 사죄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소통하지 않고 독단에 빠진 대통령과 정부가 외교참사를 불러왔다”며 “일부 진전된 부분도 이것이 마지막이라고 선언,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것이 돼 버렸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역사적 상처는 정치적 선언만으로 최종적·불가역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하물며 그런 문구를 우리 정부가 요구했다니 국익과 국민은 안중에 없는 언행”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안 의원은 전날 성명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군의 관여 책임을 명시하고, 내각총리대신 자격으로 사죄 반성한 것, 일본 정부예산을 거출하기로 한 점에 대해 평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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