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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 "성과주의·핀테크, 국민 체감하는 금융개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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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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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성과주의 문화 확산, 핀테크 서비스 확대 등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임종룡 위원장은 12일 서울 세종대로 금융위에서 열린 금융정책 수요자 간담회에서 "지난해 금융개혁을 통해 변화와 혁신의 틀을 마련했다면 올해는 보다 혁신적인 서비스와 상품 등을 통해 국민이 개혁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금융서비스는 차질없이 정착·확대하고 금융산업의 자율과 창의문화를 확립하는 한편 자본시장 등을 통한 금융의 혈맥 기능도 강화하겠다"면서 "또한 금융 규제 개혁도 금융업권의 이해와 관점이 아니라 시장과 투자자·소비자 등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지 여부에 따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올해 금융위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 중 하나가 국민재산을 지키고 안정적으로 늘리는 것이다"면서 "오는 3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도입될 예정이며 독립 투자자문업 도입, 온라인 자문업 활성화 등으로 국민의 재산운용을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핀테크와 관련해 "핀테크는 경쟁과 혁신을 통해 기존 금융산업에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는 금융개혁의 핵심 분야"라면서 "금년에는 빅데이터 활성화, 오픈 플랫폼(API) 구축 등을 통해 혁신적 핀테크 서비스의 지속적 출현을 유도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영국 등에서 해외 데모데이 개최 등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온라인 실명확인을 은행 외 제2금융권으로 확산하고 인터넷전문은행도 차질없이 출범하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임 위원장은 "2016년은 산업은행·기업은행 역할 강화와 신보증체계 개편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정책금융 본연의 모습으로 다시 자리매김하는 원년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또 IT·바이오 등 신성장동력 분야를 적극 지원해 미래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 창조경제를 뒷받침하는 등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성과주의 문화에 대해 "금융개혁을 체감하려면 금융권에 성과주의가 뿌리 내려야 한다"면서 "잘하는 사람이 더 좋은 대우를 받도록 차등화하고 보수체계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평가와 인사체계,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측면의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와 금융시장 질서 확립을 위한 제도개선도 지속 추진하겠다"며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사후제재 강화 등 금융회사의 책임성을 강화해 나가고 금융시장 내 불공정거래 행위와 회계부정을 근절해 선량한 투자자를 보호할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금융위, 금융감독원 관계자와 자본시장, 핀테크, 정책금융, 금융문화혁신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석해 자본시장 기능 강화, 핀테크 산업 발전 등 2016년 중점 금융개혁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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