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 단원미술관이 2016년 새해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간다.
지난해 10월, 제3관(컨텐츠관)을 개관한 단원미술관은 3개의 전시관과 미디어영상실, 아카이브관, 교육관 등을 구축했다. 전시와 인문학 강좌,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써 미술관을 새롭게 조성하면서 ‘열린 문화 공간’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기획전시 추진
단원미술관은 올해 다양한 기획전시를 활성화하고 우리 미술관만의 특색 있는 기획전으로 시민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미술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여기에 전시를 통해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장년층의 작가들을 발굴·조명하고 지역작가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활발히 진행할 생각이다.
더불어 단원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조형성을 추구하는 청장년층의 작가들을 발굴해 미술관과 작가들이 소통하고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여름·겨울 방학 시즌에는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어렵기만 한 현대미술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접할 수 있도록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설치·영상 미디어아트 등을 선보이게 된다.
단원미술관은 다양한 현대미술작품들을 전시하고 지역민들의 문화적 향유의 기회를 넓히며, 지역민들의 문화예술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인문학 강좌 및 교육·체험 프로그램 확대
2016년 단원미술관의 가장 큰 변화는 인문학 강좌와 교육·체험 프로그램의 확대다. 성인을 비롯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 기획으로 미술관을 찾는 다양한 계층의 관람객들은 좀 더 많은 문화적 혜택을 누리게 된다.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단위의 관람객을 대상으로는 단원 김홍도를 모티브로 하는 단원미술관만의 특화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학교와 기관 연계 교육프로그램도 기획·진행하게 된다.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인문학 강좌도 준비 중에 있다. 매년 진행하는 단원 심포지엄과 더불어 우리 ‘안산’의 인문학적 가치를 공유할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 지난 하반기 진행된 ‘단원읽기’에 이어 올해는 상·하반기 2회 진행되는 인문학 강좌를 통해 지역민들의 지속적인 문화 향유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이와 함께 작가와의 만남, 어린이 미술워크숍 등 소통의 공간이자 열린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해 미술관이 지역민들의 생활 속으로 적극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풍부한 문화예술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 독창적인 단원미술제 및 단원 콘텐츠 개발 추진
우리 미술관의 가장 큰 행사로 올해 18회째를 맞는 단원미술제는 지난해에 이어 독창적인 미술제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지난 1999년 전국 공모전으로 출발해 신진작가의 등용문으로 성장한 단원미술제는 지난해 선정작가 공모방식을 통해 국내 미술계의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올해는 한층 더 심도 있는 운영방식으로 우리나라 공모제의 새로운 롤 모델을 제시하며 그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단원(檀園)’을 소재로 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도 추진한다. 단원의 도시로서 ‘안산’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단원학술심포지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단원에 대한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연구·수집을 위한 작업을 추진한다.
더불어 3관에 운영 중인 아카이브관을 중심으로 ‘단원’을 기반으로 한 신규 콘텐츠의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안산의 문화경쟁력을 높여 나가는 동시에 관련 전공자 및 일반 시민들이 언제든지 콘텐츠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더욱 발전 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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