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화학 지역상생협약 문제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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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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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반대 범주민대책위,SK의 생색내기용 주장…인근주민협의회 대표성에도 문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지난26일 SK인천석유화학이 지역상생방안으로 300억원을 지원하겠다는 내용과 관련,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상생안의 내용이 회사측의 생색내기용이며 협약의 주체인 인근주민협의회의 대표성에도 문제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SK반대 범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김윤희.이하 대책위)는 1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SK인천석유화학은 생색내기용 주민 지원이 아닌 주민들의 안전이 우선되는 주민안전대책을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SK반대 범주민대책위원회가 1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아주경제]



대책위는 이날 회견에서 이번 상생협약안은 “지원 금액의 절반수준인 130억원을 들여 설치키로한 방음·방호벽은 회사측의 공장시설 보완차원에서 설치되는 시설로 봐야지 주민과의 상생차원에서 설치되는 시설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또 “3년간 50억원을 지원하겠다는 교육지원사업도 투자금액이 턱없이 부족한데다 그나마 3년이 지나면 더 이상 지속하기 어려운 1회성 사업에 불과하다” 며 "이번 상생협약안은 인근주민과 협력과 상생을 위한 방안이라기보다는 주민들의 불만을 누그러뜨렸다는 거짓을 외부에 알리기위한 눈가림용,생색내기용 발표에 불과할 뿐“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더욱 심각한 것은 이번 협약안의 주체라고 SK가 주장하도 있는 ‘SK인근지역주민협의회’는 주민들의 대표성을 상실한 전(前) 주민대표를 포함한 9명의 대표가 주민들의 뜻도 반영하지 않고 개인의 의견으로 밀실에서 합의안을 도출한 문제있는 협의안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에따라 대책위는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대책의 수립 △조례제정을 통해 구성되는 주민협의체의 구성등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한편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26일 지역주민상생협약을 맺고 3년간 3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SK반대 범주민대책위원회
△석남대책위원회 △신광아파트 비상대책위원회 △동남아파트 비상대책위원회 △창대·신화 비상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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