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 유성구(구청장 허태정)는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됨에 따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지원대상은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로부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피해 철선울타리나 전기 목책기 등 예방시설을 설치하고자 하는 농가다.
구는 526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피해예방시설 설치비의 60%,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하며 이외 금액은 농가에서 자부담해야 한다.
설치를 희망하는 농가는 다음달 14일까지 유성구 환경보호과나 동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되며, 구는 다음 달 말까지 대상자를 확정해 10월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유성구 환경보호과(☎042-611-2349)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피해예방시설 설치를 통해 농작물 등 재산보호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야생동물 피해예방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농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지난 2012년부터 67개소의 피해예방시설을 설치하는 등 4년간 2억 203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효과적으로 방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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