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메이크 인 인디아 위크'에 한국관… 인도 총리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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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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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국관을 방문한 모디 인도 총리를 조현 주인도한국대사가 안내하고 있다.[코트라 제공]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국내 제조 기업의 인도 진출길이 한층 넓어졌다.

코트라는 13일 인도 뭄바이의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위크’ 전시회 한국관을 찾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한국 기업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메이크 인 인디아는 해외 기업들의 제조 공장을 인도에 유치해 제조업을 활성화시키겠다는 모디 총리의 경제개발 정책이다. 2014년 9월 발표 이후 인도 정부 차원에서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 대대적 홍보를 위해 인도 정부는 올해 처음으로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

메이크 인 인디아 위크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인도 뭄바이 반드라 쿠를라(Bandra-Kurla) 전시장에서 개최되며, 야외전시장을 포함해 총 2만㎡ 규모이다. 한국관에는 토탈엔지니어링, 우심시스템 등 5개 중소기업과 3개 대기업을 포함 총 8개사가 참가한다. 한국관이 위치한 제7홀에는 매출액이나 비중 면에서 1, 2위를 다투는 인도 대표 기업 타타(TATA), 릴라이언스(Reliance) 그룹의 전시관과 한국관만 들어와 있어 프리미엄관으로도 불린다.

코트라는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우량기업들을 중심으로 중소기업관을 구성했다. 산업용 밸브를 생산하는 토탈엔지니어링은 두산중공업과 인도 프로젝트 시장에 동반 진출이 가능해 대중소 상생 협력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프린터 전문기업 우심시스템은 현재 인도 판매법인 및 생산시설을 준비 중으로, 이번 전시회를 기업 이미지 및 제품 홍보의 기회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인도 화력발전소 프로젝트를 계속 수주하고 있는 두산중공업, 인도 시장 2위의 현대자동차, 글로벌 신제품 및 혁신기술을 선보이는 LG전자 등 대기업관의 선전도 기대된다고 코트라는 전했다.

최동석 코트라 서남아지역본부장은 "국내 우수 제조 기업은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을 통해 인도를 아프리카나 유럽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코트라는 인도와의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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