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탄신을 기념하는 행사가 지난 13일 오전 10시 경기도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개최됐다.
행사를 주최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이하 가정연합)은 문선명 총재와 한학자 총재가 태어난 1월6일이 되면 두 총재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고 있다.
이날 행사는 유경석 가정연합 한국회장의 보고기도, 문권진 가정의 꽃다발 봉정, 축하 케이크커팅, 예물봉정, 문선진 세계회장 환영사, 호세 드 베네시아 공동위원장의 축사, 정원주 총재비서실장의 축시낭송, 연합합창단의 축가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문 회장은 이어 “1960년 4월 11일에 아버님과 어머님은 약혼식을 갖고 성혼을 하셨다. 그날부터 부모님 양위분은 함께 힘든 참부모의 길을 걸었다. 세계 모든 자녀들을 등에 업고 평화와 사랑의 가정으로 인도해 오셨다”면서 “간절한 제 희망과 기도는 우리 모두가 참부모님의 사랑과 지혜를 상속받아 미래세대는 물론 하늘부모님과 참부모님의 등에 업혀 참가정으로 가는 그러한 부모의 사랑을 경험을 하지 못 한 사람까지도 참부모님의 사랑과 지혜를 전하는 것이다. 사랑하는 참부모님, 행복한 성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덧붙였다.
2부 문화공연에서는 1970~1980년대 당시 순교를 각오한 통일교회 선교사들이 동구 공산국가에서 벌인 지하선교활동을 그린 뮤지컬 ‘천일국 나비의 꿈’ 공연이 무대에서 펼쳐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180여 명의 현직 국회의원과 정치지도자들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네팔 등 동남아 8개 국가의 대표 언론기자 40여명이 참석했다.
호세 드 베네시아 아시아 국제 정당 상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현재 동북아와 한반도에 대한 북한의 도발은 갈수록 더 심해지고 있다. 국제연합과 국제 공동체를 완전히 무시한 채 핵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북한은 모든 국제 기준들을 위반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심각한 문제를 문선명·한학자 총재께서 주최하신 국제지도자 회의에서 논의하게 될 것이며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다”고 말했다.
14일에는 청심국제청소년수련원에서 한학자 총재가 직접 국내 500여명, 해외 1500여명 등 모두 2000여명의 글로벌 장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100억원을 전달했다. 장학생 중에는 국내 10대 종단을 대표하는 100명의 장학생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소외된 이웃을 위해 더불어 삶을 실천한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봉사상도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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