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복합도시인 익산시는 농업의 생산과 소비간 선순환이 가능해 로컬푸드 시스템에 최적화 된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간 익산시에는 토요어울림 장터를 통해 비상설적으로 운영되어 왔으나 최근 상설직매장 건립을 추진하고 오는 10일 본격적인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익산시 어양동 주민센터와 어양공원 사이에 위치한 익산로컬푸드직매장은 504㎡ 면적에 단일층 규모로 들어섰다. 총 사업비 12억 4000여만원이 투입돼 직매장과 사무실, 소포장실, 안전성검사실, 저온저장시설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 익산로컬푸드직매장은 익산로컬푸드협동조합에서 위탁 운영하게 되며 조합원 300여 농가가 참여해 370여 품목의 농산물과 가공품을 판매하게 된다.
지역 농민들은 직접 수확한 농산물을 중간유통 경로가 사라져 시중보다 훨씬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내 놓을 수 있다.
또한, 자기이름을 내건 자신의 브랜드로 농산물을 직접 포장도 하고 매장 진열도 농민 몫이다. 미처 팔리지 못한 농산물은 수거해 매일매일 농산물의 신선도를 지킨다.
소비자들은 당일 생산되는 신선한 과일과 농산물을 구입해 믿을 수 있는 지역 농산물의 건강레시피로 밥상을 차릴 수 있게 된다.
익산로컬푸드직매장은 농민은 소비자에게 믿음을 보여주고 소비자는 그 믿음을 기분 좋은 가격으로 구매하는 서로간의 ‘상생공동체’로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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