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성수 금천구청장 "뮤지컬을 통해 청소년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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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6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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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금천구청] 차성수 금천구청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                              조득균 기자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청소년 뮤지컬 공연은 관내 아이들에게 새로운 활동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는 동시에 무언가를 스스로 해낼 수 있는 자신감과 성취감 기를 수 있는 시너지를 발휘합니다. 또한 그들에게 꿈과 희망의 새 기회를 안겨다 줍니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지난 4일 오후 금천구청 내 금나래아트홀에서 진행된 제3기 금천 청소년 뮤지컬 '레미제라블' 마지막 공연이 열리기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뮤지컬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새 기회를 열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구는 몇 년 전부터 집과 학교만을 오가며 수험생활에 지친 청소년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고 생활의 활력을 불어넣어 주기 위해 '금천 행복 충전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뮤지컬 창작 수업이다. 현재 관내 9개 초·중학교에서 진행하고 있을 만큼 차 청장은 청소년들과 관련된 문화·예술 교육과 진로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그는 "유럽에서 활성화하고 있는 '자유학기제'처럼 오직 좋은 대학만을 목표로 앞만 보고 달리는 우리 아이들에게 삶의 여유와 뮤지컬이라는 인생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자유학기제도'란 중간·기말고사를 보지 않는 대신 토론·실습 수업이나 직장 체험활동과 같은 진로교육을 받는 제도를 뜻한다. 

실제로 유럽에선 이러한 과정들이 청소년들 스스로에게 도전과 성공·실패를 경험하게 하고 더 나아가 삶에 큰 자산이 된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제도의 확대와 아낌없는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 청장은 이어 "현재 금천구 내에 661㎡(약 150~200평)에 달하는 부지에 '청소년들을 위한 뮤지컬 학교'를 세우고 싶다"며 "그러기 위해선 우선적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청소년들의 문화 교육과 진로를 위해 관내 학생들 누구나가 이용할 수 있는 '뮤지컬 학교'를 건립하고 싶지만 부족한 예산에 따른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풀이된다.

그는 끝으로 "청소년 뮤지컬 공연은 단순한 10대 학생들의 문화·예술적인 공연과 경험을 넘어 이 과정을 통해 실질적인 성취를 나누고, 학생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자연스럽게 자리매김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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