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청소년 뮤지컬 공연은 관내 아이들에게 새로운 활동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는 동시에 무언가를 스스로 해낼 수 있는 자신감과 성취감 기를 수 있는 시너지를 발휘합니다. 또한 그들에게 꿈과 희망의 새 기회를 안겨다 줍니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지난 4일 오후 금천구청 내 금나래아트홀에서 진행된 제3기 금천 청소년 뮤지컬 '레미제라블' 마지막 공연이 열리기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뮤지컬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새 기회를 열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구는 몇 년 전부터 집과 학교만을 오가며 수험생활에 지친 청소년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고 생활의 활력을 불어넣어 주기 위해 '금천 행복 충전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뮤지컬 창작 수업이다. 현재 관내 9개 초·중학교에서 진행하고 있을 만큼 차 청장은 청소년들과 관련된 문화·예술 교육과 진로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실제로 유럽에선 이러한 과정들이 청소년들 스스로에게 도전과 성공·실패를 경험하게 하고 더 나아가 삶에 큰 자산이 된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제도의 확대와 아낌없는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 청장은 이어 "현재 금천구 내에 661㎡(약 150~200평)에 달하는 부지에 '청소년들을 위한 뮤지컬 학교'를 세우고 싶다"며 "그러기 위해선 우선적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청소년들의 문화 교육과 진로를 위해 관내 학생들 누구나가 이용할 수 있는 '뮤지컬 학교'를 건립하고 싶지만 부족한 예산에 따른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풀이된다.
그는 끝으로 "청소년 뮤지컬 공연은 단순한 10대 학생들의 문화·예술적인 공연과 경험을 넘어 이 과정을 통해 실질적인 성취를 나누고, 학생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자연스럽게 자리매김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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