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알파고 중계에 앞서 지난 해 11월 방송된 '응답하라 1988‘ 4회에서 최택은 바둑에서 지고 힘들어 했다.
이 때 쌍문동 친구들이 최택 방에 와 “너 완전히 깨졌다며? 잘한다?”라며 “동네 창피해 다니겠냐?”라며 비웃듯이 말했다.
최택은 “실수야. 나는 맨날 이기냐?”고 소리쳤다. 류동룡(이동휘 분)은 “너는 져서도 안 되고. 징크스도 안 되고. 슬럼프도 안 되고. 똥 싸도 냄새가 나면 안 돼”라고 말했다.
이세돌 알파고 중계에 대해 바둑은 이전까지는 그리 큰 관심을 끄는 스포츠가 아니었지만 tvN '응답하라 1988‘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여기서 박보검이 순수한 천재 바둑 기사로 나온 것을 계기로 바둑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세돌 알파고 중계에 대해 인공지능이 바둑에서 인간 최고수를 이긴 것을 계기로 인공지능이 인류의 자리를 위협할 것이라는 우려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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