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서중권 기자=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9일 오후 2시 행복청 국제회의장에서 아일랜드 코크국립대학, 고려대학교 약학대학(학장 박영인)과 인적 교류 등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크대는 1845년 영국 왕립대학으로 설립된 아일랜드의 유서깊은 대학으로, 특히 약학 분야가 지난해 세계 49위에 랭크되는 등 세계적인 학문 수준을 자랑하는 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협약 체결에는 이충재 행복청장과 캐스린 네빌(Kathryn Neville) 코크대 기획처장, 스티븐 번(Stephen Byrne) 코크대 약학대학장, 박영인 고려대 약학대학장이 참석했다.
이번 MOU 체결에는 행복도시 입주예정 대학인 고려대 약학대학이 포함돼 세 기관 간 학술 및 연구 인력교류, 기초 연구개발(프로젝트) 교류, 특수 연구개발(프로젝트) 발굴·추진 등을 합의했다.
행복청은 코크대에 행복도시로 이전 예정인 고려대 약학대학과 공동 학위 개설, 공동 캠퍼스 동반 입주, 정부 연구개발(R&D) 연구과제 공동참여 등 다양한 후속 협력 연구개발(프로젝트)을 제안했으며, 각 기관별로 조정가(코디네이터)를 지정, 실질적인 후속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코크대 측은 행복청과 MOU 체결뿐만 아니라 행복도시 현장을 찾아 우수한 정주여건을 체험하고, 충남대학교병원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SK바이오텍, 오송신약개발지원센터 등을 방문해 대한민국 최고의 BIT 연구개발 역량을 직접 확인할 기회를 갖는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행복도시 2단계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점에 국내외 유수대학과 연구기관에서 도시의 정주여건 및 투자환경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세종테크밸리,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 산학융합지구 지정 등으로 세계의 유수한 인재들이 행복도시에 모여들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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