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어르신의 활기찬 노후생활 지원 차원에서 공익활동형, 시장형, 인력파견형 등 3개 분야의 어르신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작년 4만4405명보다 5708명(12.8%)이 늘어난 모두 5만113명에 신규 일자리가 돌아갈 전망이다.
올해 어르신들의 추가 소득창출이 가능한 시장형 및 인력파견형 일자리가 2015년 3850명에서 2016년 1만762명으로 약 2.8배 늘어난 게 특징이다.
세부적 일자리를 살펴보면 노노케어(노인돌봄사업), 취약계층 지원, 공공시설 관리, 경륜전수 자원봉사 등 지역사회 공익증진을 위한 업무에 함께한다. 이들 어르신에게는 월 20만원의 수당이 주어진다.
인력파견형(2393명 규모)으로는 수요처의 요구에 따라 참여자를 곧장 파견하고, 해당 직장에서 인건비를 지급한다.
시는 서울에 적합한 시장형 틈새일자리 모델개발을 위해 CJ대한통운 및 SH공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시니어클럽 등과 협력해 아파트 택배사업의 대폭 확대를 꾀한다.
또 지역자활센터와 (사회적)협동조합 등 일자리사업 추진경험이 있으며 관련 인프라를 갖춘 새로운 수행기관을 적극 발굴한다. 어르신 일자리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은 현재 7개소에서 연차별로 2개소씩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남원준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평균적 수명 연장으로 어르신을 위한 일자리나 사회활동 기회 확대가 '최고의 복지'일 수 있다"며 "어르신이 활기찬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서울환경에 적합한 일자리를 적극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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