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배우 문채원이 태국어 연기의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했다.
문채원은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신사옥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 제작 발표회에서 태국어 연기에 대한 질문을 받고 "태국어를 미리 받아서 연습을 하고 싶었는데 현지인이 녹음한 파일을 받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촬영 3일 전에 녹음 파일을 받아서 연습을 했다"며 "일본어나 이런 건 얼추 흉내가 내지는데 태국어는 태국 사람이 해도 이상하더라. 나는 태국 사람이 자기 나라 말을 하는건데도 듣기에 어색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럴 정도로 많이 특이한 부분이 있어서. 아무래도 (태국어 연기를 하며) 어색한 부분이 없지 않았다. 최대한 입에 붙여서 하려고 했는데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황미나 작가의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모티브로 한 남자의 강렬한 복수극에 감성 멜로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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