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되는 드라마엔 이유가 있다…'베이비시터', 뛰어난 영상미+감각적인 연출력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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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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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베이비시터' 캡쳐]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베이비시터’가 고품격 명품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KBS2 월화드라마 ‘베이비시터’(극본 최효비, 연출 김용수, 제작 엘엔홀딩스)가 이전의 드라마들과는 완벽하게 차별화된 내용과 포맷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조여정과 김민준의 첫 만남에서부터 신윤주로 인해 부부 관계에 금이 가는 과정까지 숨가쁘게 진행된 스토리와, 감각적이고 뛰어난 연출력으로 탄생한 유려한 영상미와 드라마 저변에 흐르는 고급스러우면서도 매혹적인 분위기는 한 편의 고품격 멜로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두 사람의 사랑이 싹트는 순간 빠르게 지나가는 주변 사람들 속에서 마치 시간이 멈춘 듯 서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은 세상 속에서 오직 둘 만이 존재하며 영원할 것 같았던 사랑의 순간을 의미하고 있으며, 파란 눈동자가 그려진 벽화 앞에 차를 세우고 내리는 조여정의 모습에서는 누군가 그녀를 감시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들게 했다.

이렇듯 각각의 장면들이 의미를 내포하며,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가 느껴지는 지점에서 감독의 고민과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지게 했다. 또한, 아름다운 영상미와 더불어 곳곳에 배치된 장치들은 순간순간 느껴지는 섬뜩함으로 미스터리적 요소를 충족시켜 주고 있다.

특히, ‘베이비시터’는 드라마로는 세계 최초로 4K UHD 시대에 걸맞게 진화한 4K 지향의 최첨단카메라(아리 알렉사 SXT 카메라)로 촬영되어 유려하고 아름다운 화면 톤을 만들어내었다고 한다. 이번에 사용된 카메라는 기존 아이맥스 영화제작에 사용되는 카메라(아리 알렉사 65)와 비슷한 사양으로 전해진다.

어제 방송에서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천은주가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건의 발단을 진술했고, 오늘 방송에서는 사건의 전모가 드러날 것으로 예상돼 시청자들의 관심과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인간 본연의 욕망과 질투를 화두로 던지며 주요인물들의 복잡미묘한 심리변화를 박진감 넘치면서도 치밀하게 그려낼 미스터리 멜로 ‘베이비시터’ 2회는 오늘(1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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