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포스코대우 등과 '기업형 핀테크 플랫폼' 공동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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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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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정연대 코스콤 대표이사, 이광구 우리은행장, 김영상 포스코대우 대표이사, 조문기 스타뱅크 대표이사가 17일 포스코대우 본사에서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핀테크 플랫폼 공동추진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우리은행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우리은행은 17일 서울 중구 소재 포스코대우 본사에서 포스코대우, 코스콤, 스타뱅크 등과 중소기업 금융 지원을 위한 핀테크 플랫폼 공동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이들 기업은 공동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특화된 새로운 핀테크 서비스인 '공급망금융'을 개발, 연내 서비스를 개시키로 했다.

공급망금융은 생산과 판매에 이르는 공급망에 참여하는 판매자, 구매자, 금융기관이 플랫폼을 구성해 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금융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신용이나 담보에 의존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아니라 거래 자체를 담보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국내 핀테크 사업이 간편결제 및 소액대출 등 개인 간 P2P금융을 중심으로 개발돼왔으나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B2B금융을 개발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창업기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 핀테크사업부 관계자는 "우리은행의 금융 인프라, 코스콤 및 스타뱅크의 금융 IT 기술, 포스코대우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합쳐 새로운 기업형 핀테크 플랫폼 시장을 개척하고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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