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은 18일 "우리만의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헬스케어그룹 비전을 실현해 나감으로써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는 대표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열린 제1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임직원 모두의 '도전과 혁신', '소통과 몰입'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었다"고 평가하며 이같이 밝혔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매출 8005억원을 기록했다. 또 한올바이오파마를 인수하고, 충북 청주 오송생명과학단지에 국제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cGMP)에 부합한 공장을 설립했다.
회사는 '글로벌 2020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로 매출 1조원 시대를 앞당긴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대웅제약의 고혈압·고지혈증 치료용 개량신약인 '올로스타'은 현재 유럽과 미국 내 허가를 진행 중이다. 주름 개선 효과가 있는 '나보타'는 60여개국과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간기능개선제 '우루사' 등은 중동 등 신흥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바이오공장과 중국 요녕공장은 올해 완공을 앞두고 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임기가 끝난 윤재승 회장과 노갑용 상무를 재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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