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하이트진로)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시즌 첫 홀인원을 기록하며 다시한번 우승기회를 맞았다.
김하늘은 19일 일본 가고시마의 가고시마 다카마키CC(파72)에서 열린 JLPGA투어 ‘T-포인트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7000만원) 둘째날 이글 2개와 버디와 보기 1개씩을 기록하며 4언더파를 쳤다.
김하늘은 지난주 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골프 토너먼트 PRGR 레이디스컵에서 최종일 2타차 선두로 나섰다가 74타를 치며 1타차로 연장전에 돌입하지 못했다. 김하늘은 당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JLPGA투어에 진출한 김하늘은 지난 9월20일 먼싱웨어 레이디스 도카이클래식에서 첫 승을 거뒀다.
김하늘은 이날 5번홀(길이 370야드)에서 102야드 거리의 세컨드샷에 백스핀을 걸어 홀에 넣었다. 길이 133야드의 17번홀에서는 9번아이언으로 티샷해 홀인원을 기록했다. JLPGA투어 시즌 첫 홀인원이다. 홀인원 행운이 그의 투어 2승으로 연결될지 지켜볼 일이다.
지난해 투어 상금왕이자 지난주 요코하마 타이어 골프 토너먼트 PRGR 레이디스컵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한 이보미(혼마)는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4위다. 선두 김하늘과는 4타차다.
신지애 안선주(요넥스) 정재은(비씨카드) 강여진 등은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6위, 이지희와 시즌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테레사 루(대만)는 1오버파 145타로 공동 34위다.
이 대회는 3라운드, 54홀 경기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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