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보령시는 기초생활수급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주거급여 수급자 중 자가 소유자의 주택 개보수를 지원하는 수선유지급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자가 소유 주택 586가구에 대해 구조안전, 설비, 마감 등 모두 19개 항목의 주택 노후도 조사를 실시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올해 보수가 필요한 150가구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2억 원 이었던 예산을 올 해 10억 원으로 확대 편성하고, 보수가 필요한 가구에 대해 경보수 350만 원, 중보수 650만 원, 대보수 950만 원 한도로 주택 내 주거약자용 편의시설을 설치 지원 한다.
이를 위해 앞서 지난 3월 10일에는 사업의 효율적 운영과 주택개량 및 보수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와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청각, 지체 및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인 경우 380만 원 내에서 주거약자 주택의 편의시설을 추가 지원하고, 장애인 뿐만 아니라 65세 이상의 고령자를 위해 출입문 확대, 단차 제거 등 주거 불편 사항을 해결 하는데 주력함으로써 안전하고 양질의 주거 생활 영위를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거주하는 저소득 시민들에게 수선유지급여 사업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 공간을 마련해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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