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옛 서울의료원 부지 두개로 나눠 하반기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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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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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 주민 공람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서울시가 강남구 삼성동 옛 서울의료원 부지를 두 개로 분할해 하반기에 매각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코엑스부터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주민 공람한다고 20일 밝혔다.

재정비안에 따르면 하나의 획지였던 옛 서울의료원 부지는 각각 1만3719.8㎡와 1만7824.3㎡로 나눠진다. 이에 따라 현재 북측(8893.7㎡)과 남측(2만2659.2㎡)으로 나눠진 필지 면적도 조정된다.

매각 조건도 일부 완화됐다. 시는 옛 서울의료원 부지의 회의장 지정용도를 없애고 지하에 전시장을 설치하는 것도 인정해주기로 했다. 단 지정용도 비율 50%는 유지되고 2개 필지에 면적 3000㎡ 이상 전시장을 갖춰야 한다.

옛 서울의료원 부지 개발에 따른 기부채납도 구체적으로 명시됐다. 이 필지는 준주거지역으로 허용 용적률이 330%이지만 필지 면적 14% 이상을 공개공지 등 도시기반시설로 조성하면 최대 용적률 400%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주민 공람 등 지구단위계획 조정이 마무리되면 하반기에 매각 절차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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