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독립된 본사 건물과 연구·개발(R&D)시설 건립에 나선다.
설삼성바이오에피스는 22일 "인천 송도에 본사와 R&D센터 설립을 두고 심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바이오에피스는 현재 계열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지를 빌려 사용하고 있다.
바이오에피스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건물을 새로 짓기 위한 교통영향평가를 마쳤고, 이번주 안에 경관위원회의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새로운 본사와 R&D센터는 현 위치 근처에 세워진다. 이를 위해 바이오에피스는 277억원을 들여 송도에 땅 4만2999㎡를 사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승인 후 실제 착공은 올해를 넘길 가능성도 있다. 독립 필요성도 중요하지만 자본 상황에 따라 구체적 시기를 조율하겠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로직스 청사진에 이은 바이오에피스 분리·독립 계획은 삼성이 신사업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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