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한국과 중국에서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제2의 ‘태양의 후예’를 찾기 위한 프로젝트가 가동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은 영화, 드라마, 만화, 애니메이션, 출판 등으로 개발할 수 있는 순수 창작 스토리 발굴을 위해 ‘2016 대한민국스토리공모대전(이하 스토리공모대전)’ 설명회를 오는 25일 서울 대학로 콘텐츠코리아랩 10층 콘퍼런스룸에서 개최한다.
스토리공모대전은 콘텐츠산업의 원천인 스토리의 가치를 확인해 우리나라 스토리 기반 지적재산물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사업이다.
그 동안 스토리공모대전을 통해 총 9205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 중 117편이 수상해 출판, 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굵직한 성과를 내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최근 시청률 30%를 넘어서며 인기리에 방영중인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원작인 ‘국경없는 의사회’도 2011년 대한민국스토리공모대전에 선정된 작품이다. 드라마 ‘닥터 이방인’, ‘조선총잡이’, 영화 ‘더 파이브’ 등도 공모대전을 통해 발굴됐다.
총 상금 4억4000만원이 주어지는 올해 스토리공모대전은 4월부터 공모를 시작한다. 8월부터는 스토리공모대전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를 받는다. 이후 심사를 통해 대상을 포함한 총 17편의 수상작을 가려낸다.
수상작들에 대해서는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출판 등 매체에 적합한 시나리오로 발전시킨 뒤 이를 제작사, 투자사 등과 연결해 상업작품으로 완성되도록 돕는 사업화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는 스토리공모대전 외에도 지역 스토리랩 운영지원, 스토리 작가 데뷔 프로그램 등 이야기산업 활성화를 위한 주요사업에 대한 설명과 올해 신규 사업인 상품·공간 스토리텔링 지원, 스토리 맞춤형 사업화 지원사업에 대한 안내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2016 대한민국스토리공모대전·이야기산업 지원사업 설명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참석은 별도의 사전신청 없이 누구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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