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딘 : 테리딘은 피리미딘과 피라진 고리가 결합된 구조를 갖는 유기화합물을 통칭하는 것으로, 그 중 세로토닌, 도파민 등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생합성에 중요한 테트라하이드로바이오프테린과, 태아 신경관 발달에 중요하여 임산부가 꼭 섭취하는 엽산 등이 테리딘계 화합물이다)
김기영 교수는 2015년에 발표한 ‘상동성 모델화 기법을 이용한 세피압테린 환원효소의 3차 구조 비교분석’, ‘초파리 모델에서 세피압테린 환원효소의 기능 분석’ 이라는 두 논문을 통해 신경전달물질의 생합성에 필수적인 테트라하이드로바이오프테린(BH4)의 생합성에 관여하는 주요 효소인, 세피압테린 환원효소의 구조와 기능을 초파리 모델을 통해 분석, 생체 내에서 BH4의 양을 조직 특이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모델 시스템 개발해 그 학술적 중요성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되었다.
세피압테린 환원효소는 파킨슨질환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만큼, 이번 연구를 통해 확보한 초파리 모델을 이용하여 신경전달물질 분비 이상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신경퇴행성질환의 새로운 모델 개발 및 원인 규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제 테리딘 학회(The International Society of Pteridinology, IPS)는 1981년 제1회를 시작으로 매년 워크샵 및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제36회 워크샵 개최를 앞두고 있는 역사 깊고 권위 있는 국제학술단체로 오스트리아 빈에 본부를 두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전 세계 다양한 나라의 많은 연구자가 활동하고 있으며 테리딘 화합물의 합성, 기능 및 관련 질병 연구를 하고 있다.
Young Scientist Award는 국제 테리딘 학회에서 매년 40세 이하의 연구자로서 테리딘 화합물 연구 분야에 우수한 업적이 있는 연구자 2인을 선발해 수여하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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