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충북경제의 전국 4% 조기 달성과 충북 미래 100년 먹거리 창출의 디딤돌을 구축하기 위해 충북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검토 용역보고회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계획 중인 충북연구개발특구 대상지구의 면적은 총 24.6㎢로 바이오의과학지구(오송), 융복합사업화지구(오창·진천·음성), 창조 R&D지구(대학) 등 3개 지구를 기반으로 구성한다
또 인근의 대덕 연구개발특구지역과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및 공공연구기관, 대학연구소 등과 협력해 특화분야의 기업을 유치하고 신기술을 활용한 창업을 유도해 고급인력 유입 및 청년일자리 창출을 유도할 계획이다
충북연구개발특구 지정은 충북도가 지난 3일 확대 재편한 6대 신성장산업(바이오산업, 태양광·신에너지산업, 화장품·뷰티산업, 유기농산업, 신교통·항공산업, ICT융합산업)과 4대 미래유망산업(고령친화산업, 기후·환경산업, 관광·스포츠산업, 첨단뿌리기술산업)의 특화전략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R&D)을 위해 더욱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에 따라 도는 R&D 인프라가 집적되어 있는 오송, 오창, 충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충북도 미래전략기획단은 충북연구개발특구가 지정되면 매년 100억원 정도의 연구개발비가 지원되어 지역의 대학, 연구소 및 기업의 연구개발이 촉진되고 연구개발 성과의 사업화 성공으로 대박 기업의 탄생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충북연구개발특구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이 마무리되면 도에서는 관련 행정절차 이행을 위해 연구개발특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전략환경영향평가와 미래창조과학부 연구개발 평가단 검토 및 주민공청회를 실시, 충북연구개발특구 최종안을 마련해 내년 상반기에 충북연구개발특구 지정을 미래창조과학부에 신청할 예정이다.
곽영학 미래전략기획단장은 “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된다면 향후 5년간 5만5000명가량의 고용창출과 4조8000억원 정도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로 충북 경제 4% 조기 달성의 든든한 디딤돌로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의 연구개발특구는 1973년 대덕특구를 시작으로 2011년 광주·대구, 2012년 부산, 2015년 전북으로 5개의 특구가 지정되어 국가 R&D연구개발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커다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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