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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미블' 이진욱이 돌아왔다[사진='굿바이 미스터 블랙'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굿바이'했던 미스터 블랙이 '안녕'하고 다시 돌아왔다. 돌아온 이진욱에 '굿바이 미스터 블랙'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에서 죽은 줄 알았던 차지원(이진욱 분)이 살아 돌아왔다.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등장한 차지원은 더 이상 얼굴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민선재(김강우 분)에게 "탈출했어. 널 죽이려고"라는 섬뜩한 대사를 남기며 짜릿한 반격을 예고했다.
차지원의 반격에 시청률도 '응답'했다. 이날 방송분은 전회보다 0.9%p 오른 4.5%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KBS2 '태양의 후예'에 이은 같은 시간대 2위 기록이다.
지금까지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민선재가 차지원을 배신하게 되는 과정과 차지원이 점차 모든 걸 잃어가는 내용에 중심축을 둬 왔다. 인물과 상황에 개연성은 충분이 줬지만 다만 다소 느린 전개가 아쉬운 점으로 지목됐다.
4회는 이 같은 아쉬움을 모두 털어내기 충분했다. 차지원은 민선재의 배신 사실을 알아챘고 복수를 위해 잠적했다 돌아왔고, 그 사이 스완은 온라인 언론사의 인턴기자로 새 삶을 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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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이진욱을 보고 눈물 흘리는 유인영[사진='굿바이 미스터 블랙' 방송 화면 캡처]
한때 지원과 결혼을 약속했던 마리(유인영 분)는 선재와 결혼했음은 물론 그의 아이까지 임신했다. 이 사실은 지원을 더욱 자극할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방송 말미 공개된 5회 예고에서 지원은 선재에게 "네가 어떻게 마리와 결혼을 해. 내가 살아 돌아온 이유가 하나 줄었잖아"라며 섬뜩하게 경고했다.
모든 걸 가졌던 지원은 동생의 생사도 모르는 극한 상황에 빠졌고 아무것도 가진 게 없던 선재는 지원 친부가 운영하던 선우건설의 사장이 된 상황. 뒤바뀐 운명으로 만난 두 사람의 갈등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황미나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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