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청 공무원 「고통속에 절규한 위안부 영화‘귀향’」단체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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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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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등원 기자 =경기도 시흥시청 공직자들은 23일 직원 소통의 날을 맞이하여 위안부의 가슴 아픈 역사를 그린 영화 ‘귀향’을 단체 관람하는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이 날 행사는 시흥시청 안전행정국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영화관람을 희망하는 직원들의 사전 신청을 통해 관내 상영관을 대관하여 진행하였다.

영화 ‘귀향’은 2002년 ‘나눔의 집(생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후원시설)’에서 만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비의 50%가 넘는 12여억원의 제작비를 보통 시민들의 후원을 통해 제작되었다.

 영화를 관람한 행정과 직원은 “귀향은 일제 강점기 아픈 역사를 그린 영화로 보는 내내 일본군의 만행과 어린소녀들이 겪었을 고통 때문에 울분이 터지고 가슴이 먹먹했다”며 흘러내린 눈물을 닦으며 말했다.

 이계석 안전행정국장은 “소통의 날을 맞이하여 직원간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려고 생각하던 중 시흥시 공직자들이 우리의 역사를 함께 보듬고, 잊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귀향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 각 사회단체들은 가칭 '평화의 소녀상'건립 추진 위원회를 구성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에 시민의 힘을 더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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