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삼성전자가 신제품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7 엣지’와 ‘갤럭시 S7’의 다운로드 속도를 전작 대비 33% 향상시킨 차세대 LTE 서비스를 상용화 한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국내이동통신 3사와 함께 갤럭시 S7 엣지의 LTE 서비스를 카테고리(Category) 12로, 갤럭시 S7은 카테고리 11로 상향 지원한다고 밝혔다. 전 모델인 ‘갤럭시 S6’는 카테고리 9까지 지원했다.
갤럭시 S7 엣지가 지원하는 LTE카테고리 12는 업로드의 경우 이론상 최대150Mbps, 다운로드는 최대 600Mbp를 지원하는 것을 의미한다.
갤럭시 S7이 지원하는 LTE 카테고리 11은 업로드의 경우 이론상 최대75Mbps, 다운로드는 최대 600Mbps를 지원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갤럭시 S7 엣지와 갤럭시 S7의 다운로드 속도는 S6대비 약 33%가량 향상된다. 이론적으로 1기가바이트(GB) 용량의 영화 1편 다운로드에 20초 정도 걸렸던 것이 15초 이내로 가능해진 것이다.
업로드 속도는 갤럭시 S7의 경우 S6 대비 약 50%, 갤럭시 S7 엣지는 약 200%까지 향상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SNS나 클라우드에 대용량 데이터를 공유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인터넷 개인 방송 운영자나 다중 채널 네트워크 (Multi Channel Network, MCN) 사업자들도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운영이 가능하다.
갤럭시 S7 엣지와 갤럭시 S7의 통신 속도가 획기적으로 향상될 수 있었던 이유는 삼성전자 최고의 기술력이 집약된 최신 부품과 혁신적인 통신 기술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이 같은 통신 속도의 향상은 갤럭시 S7 엣지와 갤럭시 S7에 최신 ‘QAM(Quadrature Amplitude Modulation)’ 기술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QAM 기술 중 최신 버전인 256QAM(Downlink)과 64QAM(Uplink)은 추가적인 주파수 대역 확보 없이 주파수 변조를 통해 통신 속도를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특히 갤럭시 S7 엣지의 경우 서로 떨어져있는 주파수 대역을 묶어 데이터 업로드 속도를 향상시킨 ‘업링크 CA(Carrier Aggregation)’ 기술과 하나의 주파수 대역 내에서 연속되지 않은 대역을 동시에 활용하는 ‘MC-PUSCH(Multi-Cluster Physical Uplink Shared Channel)’ 기술도 지원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S7 엣지와 갤럭시 S7은 현재까지 상용화된 스마트폰 중 가장 빠른 LTE 서비스를 지원하는 제품”라며 "앞으로도 사용자들이 마음껏 놀라운 속도를 즐길 수 있도록 세계 최고의 통신 기술 리더십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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