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지난해 4분기 한화생명 지분매각으로 공적자금 5천억원 회수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정부가 지난해 4분기 한화생명 주식 매각으로 5000여억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15년 4분기 공적자금 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공적자금 회수액은 5242억원으로 집계됐다.

예금보험공사가 한화생명 주식을 시간외 대량매매로 매각해 5203억원을 회수한 것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이밖에 파산 배당 36억원과 기타 SPC 설립을 통한 자산매각 1억원, 동서증권의 파산배당금 2억여원도 회수됐다.

4분기에 회수된 공적자금을 더한 지난해 총 회수 금액은 1조7164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정부는 1997년 1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투입한 공적자금 168조7000억 가운데 111조6000억원을 회수하게 됐다. 회수율은 66.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