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연세대가 2018학년도 입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을 확대하기로 했다.
연세대는 29일 학생부종합전형 모집인원을 2017학년도 681명에서 2018년 1019명으로 늘린다고 확정된 입시안을 발표했다.
연세대는 기계적으로 산출되는 성적의 높낮이로 학생을 평가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은 폐지하기로 했다. 또 수능자격기준을 없애고 심층면접을 강화한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연세대는 "정량적 지표 위주의 평가를 지양하고 미래 인재로서의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학생부종합전형을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특기자전형은 인문학인재·사회과학인재계열 모집인원을 축소하기로 했다. 이들 계열은 이후로도 점진적으로 축소돼 현재 중학교 3학년이 입학하는 2020학년도 입시부터 모집이 전면 중지된다.
수능 영어의 절대평가 전환에 따라 정시에서의 등급 환산 방식도 바뀌었다.
당락에 실제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큰 1·2등급간 격차는 5점이며, 2·3등급간 격차는 7.5점, 3·4등급간 격차는 12.5점 등이다.
수시모집에 관해서는 2018년도부터 영어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됨에 따라 기존의 국어, 수학, 영어, 탐구 등 4개 영역에서 국어, 수학, 탐구 2과목 등 총 4개 과목을 적용하는 체제로 변경한다.
이 입시안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승인을 거쳐 2018학년도 입학전형 계획으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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