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키오스크' 설치…내국세 환급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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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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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를 떠나는 외국인 관광객의 내국세 환급 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제주세관(세관장 이소면)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출국 시 내국세 환급(Tax Refund)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제주공항 3층 국제선 출발 대합실 내 ‘내국세 환급 전용 키오스크(무인단말기)’를 설치, 다음달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으로 키오스크 설치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은 내국세 환급을 받기 위해 세관반출 확인 창구에 긴 줄을 설 필요가 없어진다. 키오스크에서 직접 전자적 처리로 반출 확인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내국세 환급 제도는 외국인관광객들이 국내 사후면세사업장(도내 480여개, 전국 6000여개 업체)에서 물품을 구매하고, 출국 시 세관 반출 확인을 받은 후 환급창구사업자에게 청구하면 구매 시 부과 되었던 부가세 등 내국세를 환급 받는 제도이다.

하지만 제주공항에는 내국세 환급 건수가 하루 평균 3000건이 넘어 출국 외국인여행객이 몰리는 시간대에 세관 반출 확인을 받기 위한 많은 관광객들로 공항 내 불편과 혼잡이 가중돼 왔다.

이소면 제주세관장은 “키오스크 설치로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내국세 환급시간이 단축돼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증진 및 쇼핑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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